한식당이 당한 황당한 인스펙션 “김치 유통기한 일주일”
-김치 제대로 대접 받으려면 똑바로 홍보하자
식당을 인수한 지 10년이 넘는 낙원식당 메이 정 사장은 6개월마다 위생에 관련된 인스펙션을 하는 경우 김치는 일주일 동안만, 떡은 따뜻하게 4시간의 유효기간을 정하고 이 시간이나 기간이 지나면 폐기처분할 것을 요구 받았다고 했다.
김치는 숙성이 되는 과정에서 좋은 유산균이 발생하고 길게는 몇 년이 지난 김치도 묵은지라는 이름으로 깊은 맛을 내는 한국의 대표 음식이다.
이런 김치를 일주일이 지나면 폐기 처분 하라는 위생검열관의 한국음식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 부족으로 인한 잘못된 결정은 반드시 올바른 정보 공유와 홍보를 통해 바꿔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신동영 US 워싱턴한인회 회장은 지적했다.
신동영 회장은 지역 주민이나 상인들의 고충이나 불편을 도와주고 처리하는 봉사를 하고 있었다. 코스코 매장의 김치는 3개월간 유효한데 비해 한인 식당에서 판매하는 김치는 일주일로 정해진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특히 김치문제로 고민하는 낙원식당 정 사장의 사연을 듣고 작년 12월 버지니아 농림부 소비자 서비스 담당자에게 직접 이메일로 김치에 대한 정보도 함께 보냈으나 별다른 답변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국 음식 문화의 대표격인 김치에 대한 이해 부족을 어떻게 바르게 알리고 전달할 것인가, 같은 김치를 수개월에서 일주일까지 다르게 유효기간을 두는 검열 정책을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하나, 음식 문화에 대한 차별을 당하고 있지는 않는가 깊게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할 때이다.
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은 이 소식을 접하고 김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신동영 회장에게 알렸다.
신동영 회장은 김치 뿐 아니라 음식과 관련해서 차별적인 대우를 막기 위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협력하자는 취지로 요식업 모임을 계획 중이라 밝히며, 백신 접종 예약 및 실업수당 등록 등의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